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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 씨 관련 정·관계 인사들 '줄소환 예고'

정윤재 전 비서관, 이르면 이번 주 소환

<8뉴스>

<앵커>

건설업자 김상진 씨의 정·관계 로비의혹. 수사의 칼날이 이제 부산지역 정·관계 인사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자료 검토를 끝낸 검찰은 이번주부터 본격 소환조사에 들어갈 기세입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전 김상진 씨를 긴급 체포하면서 수사 속도를 높였던 부산지검 특수부는 토요일과 일요일 김 씨를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수사팀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김 씨가 수사 협조를 약속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씨는 긴급체포되기 전 SBS와 인터뷰에서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 외에도 돈을 준 사람이 여럿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진 : 그보다 더한 돈을 제 3자에게 준 적이 있어도, (그쪽이) 먹고 입 닦아도 두말 안 했습니다. 몇 년 지나니까 그 양반이 미안해서 전화옵디다. 그 말고 다른 사람도 (그랬고.)]

이 때문에 김 씨의 사업과 연관이 있는 일부 지방의원들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에 대한 수사도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에게 돈을 빌려준 은행과 기술보증기금 등의 실무자 30여 명을 불러, 대출 외압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정윤재 전 비서관도 이르면 이번주 안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 씨가 후원금으로 받았다는 2천만 원의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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