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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플라스틱 공장에 큰 불…인명피해 없어

<8뉴스>

<앵커>

경북 칠곡의 플라스틱 재생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플라스틱 원료가 타면서 발생한 검은 연기와 유독가스가 정말 엄청났습니다.

박석 기자입니다.

<기자>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시커먼 연기 기둥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불길이 집어 삼킨 공장 건물은 맥없이 무너져 내려졌습니다.

칠곡군 가산면 플라스틱 재생공장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7일)오후 4시쯤.

강한 바람을 타고 공장 2곳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플라스틱 원료가 타면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양의 연기가 하늘을 뒤덮어 수십 킬로미터 밖에서도 목격될 정도였습니다.

[박상희/목격자 : 연기가 너무 시커매서 뭉텅뭉텅하니까 큰불이 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차를 타고 가니까 불꽃이 막 올라오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소방헬기까지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뜨거운 불길에 공장 건물 3동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불이 난 지 2시간이 지났지만 가연성 화학원료가 불에 타면서 시커면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강찬영/칠곡소방서장 : 진화가 최기진화는 됐는데 원료가 너무 대량으로 쌓여있다보니까 거기에 불이 붙어서 그걸 진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불은 공장건물 4동 2천㎡를 태운 뒤 두시간여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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