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나라당은 적반하장이라는 입장입니다. 수사를 대선 이후로 미루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은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검찰을 도구로 야당을 탄압하려는 술수라며 청와대를 맹비난했습니다.
또 이번 일은 검찰중립을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검찰에 수사 유보를 촉구하면서 소환하더라도 거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노무현 대통령의 이명박 후보에 대한 고소는 공작정치의 실체를 가리려는 신공작정치입니다.]
아울러 국정원과 국세청의 야당후보 뒷조사 의혹을 가리기 위해 다음주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대통령이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그런 부당한 고소이기 때문에, 대선이 끝날 때까지 검찰은 이번 수사를 유보해야 할 것입니다.]
아침 최고위원 회의에서 청와대에 고소 유보를 간접 촉구했던 대통합민주신당은 고소장이 제출되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오충일/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청와대 쪽에서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이런 대선 기간에 상대 후보를 고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에서는 청와대의 고소장 제출이 막 시작한 본경선 흥행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하는 걱정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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