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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기 싫어 일부러?"…'아폴로' 눈병 비상

<앵커>

전국 일선 학교에 아폴로 눈병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부학생들이 학교에 오기 싫어서 일부러 눈병에 전염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교육당국이 격리 수업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유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행성 눈병으로 전국 초, 중, 고등학교 8백44곳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눈병은 유행성 각결막염과 아폴로 눈병 등 2종류입니다.

감염 학생은 지난 4일 현재 1만 8천3백명.

개학 직후인 지난달 28일과 비교하면 무려 6배나 급증했습니다.

경북 지역이 3천8백명으로 제일 많고 다음으로 강원, 대구, 경기 순입니다.

서울의 경우 학교 13곳에서 학생 3백명이 눈병에 감염됐습니다.

[박희근/교육부 학교체육보건급식과장 : 휴업한 학교는 환자 수가 좀 과다하기 때문에 학교장의 판단에 따라서 경북지역에 7군데, 충남지역에 1군데가 지금 휴업상태입니다.]
교육 당국은 일부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인위적으로 전염시키는 경우가 있어 감염 학생들도 격리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유행성 눈병은 환자가 사용한 물건을 통해서도 급속히 퍼지기 때문에 손씻기를 비롯해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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