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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주인 고산…"소유즈 타고 우주로 간다"

예비 우주인 이소연 씨도 계속 함께 훈련

<앵커>

우리나라 첫 우주인으로 고산 씨가 선정됐습니다. 고산 씨는 내년 4월에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 비행에 나섭니다.

이상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윤/과학기술부 차관 : 한국 최초의 탑승 우주인으로 고산 씨를 선정하였음을 공식적으로 발효합니다.]

과학기술부는 어제(5일)  '한국 우주인 선발협의체' 회의를 열어 고산 씨를 첫 우주인으로 선정했습니다.

고산과 이소연 씨 모두 막판까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우수했지만, 고산 씨가 러시아 실습훈련과 국내 우주과학실험 훈련에서 좀더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주인으로 선정된 고산씨는 올해 서른 살로,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고 씨는 특히 외국어에 재능이 뛰어나 영어, 중국어는 물론, 러시아 훈련 때 익힌 러시아어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씨는 내년 4월 소유즈 우주선 발사까지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폴코프 사령관과 올레그 코노넨코 비행사와 한 조가 돼 훈련을 받게 됩니다.

발사 때의 중력을 이겨내기 위한 적응훈련과, 비상착륙에 대비한 생존 훈련 등을 집중적으로 받을 예정입니다.

예비 우주인 이소연 씨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고산 씨와 같은 훈련을 받게 됩니다.

[이소연/예비 우주인 : 1년 훈련을 받기로 약속을 하고 러시아로 왔기 때문에 그 훈련 열심히 하려는 생각 밖에 없습니다.]

고산 씨는 내년 4월 국제우주정거장에 7~8일 동안 머물면서 무중력 상태에서의 세포 배양 같은 18가지의 과학실험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돌아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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