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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속 해변가 식당에 불…4시간만에 진화

<앵커>

어젯(5일)밤 울산에서는 강풍이 불면서 해변가 식당에서 난 불이 네 시간이나 지나서야 진화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7시쯤 울산시 북구 주전 해변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 지붕에서 시작된 불은 통나무로 된 식당 전체로 옮겨 붙었습니다.

때마침 동해안에 강풍까지 불면서, 불길은 네 시간이 다되서야 간신히 잡혔습니다.

손님들이 긴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내부 천100여㎡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2억 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저녁 7시쯤엔 서울 망원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집주인 78살 유 모 할머니가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내부 76㎡를 태워 3천4백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유 할머니가 침대 밑에 있는 물건을 찾으려고 촛불을 켜다, 불길이 침대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6일) 새벽 1시쯤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 근처에서 강릉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와 화물차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맨 뒤쪽 1.5톤 화물차에 타고 있던 32살 권모 씨가 숨지고, 운전자 29살 권모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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