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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지고 무너지고'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앵커>

남부 지방에도 폭우로 인한 각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전도됐고 흙더미가 도로로 흘러내려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5일) 저녁 6시 반쯤 전남 장성군 남면 호남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승객과 운전기사 등 8명이 타고 가던 고속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65살 노모 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내리막길을 달리다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어젯 저녁 8시 반쯤 광주시 북구 두암동 야산에서 토사 10여 톤이 비에 휩쓸려 도로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중장비가 투입돼 4시간만에 정상 복구됐지만 일대 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저녁 7시쯤엔 전남 장성군 장성읍 국도 1호선 부근에서도 토사가 흘러내려 두 시간 동안 차량 운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동쪽 백킬로미터 해상에서 작업을 하던 천 2백 톤급 폐기물 운반선에 높은 파도가 덮쳐 미얀마 국적 선원 한 명이 숨졌습니다.

또 한국 선원 55살 유모 씨가 실종됐으며 방모 씨등 2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사고 해역에는 5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어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습니다.

해경은 실종된 방 씨를 찾고 있지만 파도가 높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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