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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가 청와대라고?"…이명박 고소 당한다

한나라당 "명백한 야당탄압이자 정치테러"

<앵커>

청와대가 이명박 후보를 비롯한 한나라당 인사 4명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정치공작설의 배후에 청와대가 있다 이런 주장을 문제삼았는데 이에대해 한나라당은 야당탄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정승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이 최소한의 단서나 근거도 없이 청와대가 배후에서 정치공작을 하고 있다는 거짓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문 실장은 "진실을 분명히 밝히고 거짓과 술수로 승리하려는 선거풍토와 정치풍토를 바로잡기 위해서 이 후보 등을 고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청와대 비서실장 : 정부에 대한 기본적 신뢰를 지켜가기 위해서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 주요 인사들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금명간 고소 할 것입니다.]

고소대상에 대해선 이명박 후보를 비롯해 이재오 최고위원, 안상수 원내대표, 박계동 의원등 4명이 될 것이라고 문 실장은 밝혔습니다.

문 실장은 이후보가 자신에게 쏟아지는 도덕성 검증요구와 불법의혹을 물타기하기 위해 거짓주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는 선거용 술수이며 "비겁하고 낡은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문재인 비서실장명의로 이르면 내일중에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자 정치 테러"라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대통령이 검찰을 이용해서 노골적으로 대선에 개입하고 있다"며 "대통령 측근 비리가 터져 나오자 정국을 전환하고 레임덕을 막아 보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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