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돗물이 깨끗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그냥 마시기엔 그렇다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정 기자, 이 때문에 서울시가 상수원 관리 대책을 내놨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수돗물이 안전해 마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꾸준히 늘고 있기는 합니다.
서울시 상수도본부가 서울 시민 천 명을 대상으로 수돗물 인식 조사를 했는데요, 응답자의 58%가 수돗물은 안전하다고 대답했지만, 수돗물을 마시는 사람은 39%에 불과했습니다.
한강상수원의 수질과 수도관, 또 물탱크 관리에 대한 불신이 그 이유였습니다.
서울시는 이에따라 6개 한강 취수장과 남한강·북한강 등 30개 지점의 수질 측정 항목을 2009년까지 25개에서 33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취수장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질이 좋지 않은 구의와 자양 취수장을 상류로 옮겨 2010년부터 통합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후 상수도관도 2010년까지 모두 정비하도록 하고, 또 옥내 수도관 공사비 지원도 계속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