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 9명 가운데 5명을 추려내는 예비경선이 오늘(3일)부터 사흘 동안 실시됩니다. 첫날인 오늘 각 예비후보들은 자신의 텃밭을 다지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신당의 예비경선은 67만여 명의 선거인단 중에서 뽑은 만 명과 일반인 2천4백 명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사흘동안 여론조사로 실시됩니다.
조사대상자 한 명당 후보 2명씩을 선택하게 되며 다득표 순으로 9명의 후보 가운데 5명이 본경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현재 손학규, 정동영 두 후보가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나머지 3자리를 놓고 7명의 후보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모레 오후 2시에 예비경선 결과가 발표되면 민주신당은 오는 15일부터 전국 16개 시도를 돌며 한달동안 순회경선을 실시해 다음달 15일 대선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후보들은 예비경선 첫날인 오늘 각자 표밭을 다지며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손학규 후보는 인재 개발 계획을 발표한 뒤 충청북도를 방문했고, 호남출신인 정동영, 신기남, 천정배 후보는 광주를 찾았으며, 추미애 의원은 고향인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해찬 후보는 재야인사 150명으로부터 한명숙 후보는 여성인사의 천2백19명의 지지선언을 이끌어 냈습니다.
유시민 후보는 인천을 누비며 자신의 국가전략 3대비전을 설명했고, 김두관 후보는 지지층에 격려전화를 걸며 상황을 점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