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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아프간 피랍 19명 전원 석방 합의"

"한국군 연내 철군·선교사 철수 조건"…'죄수 석방 요구' 빠져

<8뉴스>

<앵커>

조금 전에 청와대에서 아프간 피랍자 석방 관련 공식 발표가 있었는데요, 다시 청와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승민 기자! (네, 청와대 입니다.) 좀 더 정리된 소식이 들어왔나요?

<기자>

네, 조금 전에 청와대에서 정부의 공식적으로 석방에 합의했다는 발표가 있었는데요.

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 군의 연내 철군과 아프간에 체류 중인 선교사 철수 조건으로 피랍자 19명 전원을 석방하기로 합의했다, 국민모두와 함께 이 조치를 환영한다. 청와대는 아프간 정부와 우방국, 다국적군 그리고 국제사회의 협조에 감사한다. 다만 희생자 두 명이 생긴데 대해서는 명복을 빈다. 정부는 앞으로 차질 없이 합의가 이행돼서 빠른 시일 내에 가족들의 품으로 피랍자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노 대통령은 이 석방 소식을 보고 받은 뒤에 "모두 다 수고 했다. 큰 걱정을 덜게 돼서 다행이다. 차질 없이 마무리 해 달라" 이렇게 당부 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당초 무장 단체 측이 강력하게 요구했던, 석방의 조건으로 요구 했던 탈레반 죄수의 석방요구가 빠진 것입니다.

조건은 두 가지였습니다.

즉, 아프간 주둔 한국 군의 연내 철군과 선교사의 철수 이 두 가지 뿐이었습니다.

피랍자들은 가즈니주에서 만약에 석방이 돼서 우리에게 신병이 인도되면 곧바로 카불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서 1차 검진을 받은 뒤에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빨리 가족들의 품에 돌아 올 수 있도록 귀국시킨다 이런 것이 우리 정부의 방침인데요.

아마도 이렇게 합의가 이루어진 데 대해서는 납치단체 측도 장기간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데 상당히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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