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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마지막 협상"…낙관적 전망 실현될까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 정부와 탈레반 측의 대면협상이 중단된 지 12일 만에 오늘(28일) 낮에 재개됐습니다. 여러 갈래로 긍정적인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는데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표언구 기자! (네.) 오늘 협상, 최종협상이 될 수 있겠습니까?

<기자>

네, 현지 소식통들은 계속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 대면 협상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5시 48분에 재개됐습니다.

당초 이번 대면협상은 우리 시각으로 오후 2시 반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탈레반 대표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 지연됐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장소는 지난 3차례의 대면접촉 때와 같은 곳인 가즈니 주의 적신월사 건물입니다.

우리 정부는 3차 접촉 이후 열이틀만에 열린 이번 대면 협상엔 국제 적십자사 측에서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대표단은 피랍자 전원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피랍자 12명과 전화 접촉 등을 통해서 신변안전 등을 확인 하였으며, 나머지 7명의 신변안전도 추가 확인 중입니다.]

이번 대면 협상에는 또 보증인 자격으로 적신월사 관계자 외에 인도네시아 고위급관리 2명이 배석했습니다.

AIP는 오늘 대면접촉에서 최종 합의 도달이 기대된다며 낙관적인 논조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CBS 방송은 탈레반 고위간부의 말을 인용해 대면 협상 뒤 여성 인질 서너 명이 석방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소식통들은 오늘 협상이 이미 전화접촉을 통해 의제를 사전 조율한 만큼 길게 끌지 않을 것이라며 마지막 협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그동안 전화접촉을 통해 상당한 진척이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긍정적인 분위기지만 탈레반은 한국 측의 조건을 들어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협상 결과는 오늘 중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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