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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피랍자 석방, 공식 합의한 바 없다"

송민순 장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방문중

<8뉴스>

<앵커>

피랍 사태 38일째를 맞은 가운데, 상황에 큰 변화가 있는 것인지 관심이 높습니다. 하지만 AIP의 오늘(25일) 보도에 대해서 정부는 공식적으로 합의된 사항이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외교부를 연결합니다.

안정식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자, 우리 정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정부는 매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신보도처럼 우리정부가 무장단체측과 피랍자 석방과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합의한 것은 아직 없다는 것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현지에서 접촉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석방과 관련된 보고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밤 안에 석방과 관련된 진전이 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당국자도 상황을 신중히 지켜보고 있지만, 아직 의미가 있는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설사 현지에서 협상이 어느정도 진척되고 있더라도 최종적으로 합의한 뒤 피랍자들의 신병을 무사히 넘겨 받을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기 때문에 그전에 협상상황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렵다는게 정부의 대체적인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송민순 외교장관이 외신 보도에서 석방협상의 중재국으로 언급된 사우디아라비아를 현재 방문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송 장관의 공식적인 중동 순방 목적은 중동국가들과의 협력 강화지만, 아프간의 피랍자 석방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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