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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가로막은 아버지, 술 취해 그대로 치고 가

<8뉴스>

<앵커>

어제(24일)와 오늘, 유난히 많은 교통사고가 이어지면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은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1시쯤 경북 포항시 동해시장 안에 있는 도로에서 58살 김 모 씨가 아들이 모는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아들 김 씨는 아버지와 다툰 뒤 돌아가려다 차를 가로막는 아버지를 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포항 남부경찰서 담당 형사 : (아들이) 집에 가려고 하는데, 아버지가 승용차 앞을 막으니까, 뒤로 뺐다가 전진하는 과정에서...]

아들은 혈중 알콜 농도 0.216% 상태의 만취상태였고, 아버지도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제주시 오라동의 한 도로에서 43살 김 모 씨가 몰던 1톤 트럭이 도로를 벗어나면서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43살 박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운전자 김 씨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충남 보령시 대천동의 2차선 도로에서 33살 서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옆 주택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서 씨와 집 안에 있던 63살 박 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또, 충돌 충격으로 집 앞에 있던 보일러 기름통에 불이 붙으면서 승용차와 주택이 불에 탔습니다.

오늘 낮 1시쯤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 부근에서는 승객 40여 명을 태우고 수원을 떠나 서울로 가던 고속버스에서 엔진과열 탓으로 보이는 불이 났습니다.

승객들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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