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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도 권영길 1위…초반 기선제압

<8뉴스>

<앵커>

민주노동당이 어제(24일) 제주에 이어, 오늘 광주-전남 지역 대선후보 경선 투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권영길 후보가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전남에서는 어제 제주에서보다 권영길 후보와 다른 두 후보와의 표 차이가 더 컸습니다.

권영길 후보 1,749표, 노회찬 후보 655표, 심상정 후보는 508표.

어제 제주결과를 포함한 누적 득표는 권 후보가 1,983표, 노회찬 852표, 심상정 704표가 됐습니다.

광주-전남지역이 권영길 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한 자주파 우세지역인 만큼 과반수 표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초반 두 지역의 개표에서 승기를 잡은 권 후보는 이 기세를 다른 지역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대선후보 : 1차 투표에서 빨리 끝내서 권영길을 내세워 한나라당 이명박과 맞서서 노동자·농민의 희망을 만들라는 메세지라고 생각합니다.]

[노회찬/민주노동당 대선후보 : 대선후보를 교체함으로서 민주노동당이 변화하고 혁신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심상정/민주노동당 대선후보 : 민주노동당의 역동적인 변화를 주도해서 반드시 동지여러분과 함께 승리하는 민주노동당을 만들겠습니다.]

내일 대구-경북 경선결과까지 발표되면 민노당 대선 경선의 초반 판세 윤곽이 드러나면서 현재 진행중인 다른 지역의 투표 성향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민노당의 대선후보 경선은 당원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몰려있는 수도권 지역 경선이 치러지는 다음달 9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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