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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여름이 아쉬운지…막바지 폭염 '절정'

강릉, 70년만에 8월 하순 최고 더위로 기록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는 처서가 지났지만 올 여름 막바지 폭염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말이 가을로 가는 마지막 길목이 될 전망입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숨이 콱 막힐 듯한 뜨거운 하루였습니다.

전국에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25일) 합천의 기온은 체온과 비슷한 36.5도까지 치솟았고 서울도 33도를 기록했습니다.

강릉의 기온은 35.9도까지 올라가면서 1937년 이후 70년 만에 가장 더운 8월 하순 날씨로 기록됐습니다.

강한 일사에 울산 등 일부지방에는 오존주의보가 내려졌고 불쾌지수도 대부분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80을 넘어섰습니다.

남부지방에 더운 공기의 중심이 자리잡으면서 덥고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된데다 동해안에는 푄현상까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낮더위는 밤까지 계속돼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도 대구 35도, 서울 32도 등 찜통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월요일부터는 폭염의 기세가 점차 꺾이겠습니다.

[박광호/기상청 통보관 : 무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모레인 월요일에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면서 무더위가 한 풀 꺾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9월에 접어들면 기온이 평년수준을 되찾으면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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