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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거리서 실종 여성 2명, 변사체로 발견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일주일 전 서울 홍대 거리에서 실종됐던 20대 여성 두 명이 모두 변사체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납치 살해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25살 임 모씨와 24살 김 모씨가 실종된 것은 지난 17일입니다.

회사 동료인 이들은 이날 저녁 함께 서울 홍대거리로 갔습니다.

그런데 임 씨의 휴대전화로 걸린 112 신고전화를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경찰과 통화도 하지 못하고 1초 만에 전화가 끊겼습니다.

[곽정기/용산경찰서 형사과장 : 1초간 112신고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에 통화연결은 안된 걸로 추적이 됩니다.]

임 씨는 실종 닷새 만인 그제(22일) 경기도 일산 부근의 한강 하류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김 씨의 시신은 어제 인천 강화대교 북단에서 발견됐습니다.

[일산 경찰서 간부 : 육안으로는 외상이 쉽게 발견이 안 됐어요.]

시신에 별다른 외상도 없었고, 손가락에 끼고 있던 반지도 그대로였지만 입고 있던 옷은 벗겨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납치,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폭행당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입니다.

두 사람이 한꺼번에 당한 것으로 보아 최소한 두 명 이상의 범인이 차량을 이용해 범행을 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로 보이는 남자가 숨진 임 씨의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는 모습이 찍힌 CCTV 화면을 입수하고, 이를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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