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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지식 악용했나? 의사들 '수상한 군 면제'

<8뉴스>

<앵커>

검찰의 병역비리 수사가 의사들에게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단 군에 입대했다가 재검을 통해 면제를 받은 군의관 후보생 50여 명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4년간 군의관 후보생 가운데 처음 신검을 받았을 때 정상 판정을 받았다가 자대에서 재검을 받고 면제를 받은 인원은 전체의 3.61%에 달합니다.

같은 기간 재심을 통해 면제를 받은 일반 사병은 전체의 0.18%입니다.

군의관 후보생들의 면제 비율이 무려 20배나 높습니다.

면제 사유도 신장 질환인 사구체신염과 고혈압 등이 많았는데, 과거 불법 면제를 받은 수단으로 자주 악용됐던 병명입니다.

의학 지식을 이용해 면제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검찰이 이런 군의관 후보생들의 수상한 군 면제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2002년 이후 면제 판정을 받은 군의관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여, 이 가운데 혐의점이 있는 50여 명의 자료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혐의점이 짙은 7~8명이 우선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이미 부정한 방법으로 면제를 받은 현직 의사들이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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