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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 임명 둘러싸고 승려-신도 '몸싸움'

<8뉴스>

<앵커>

그런가 하면, 제주도 관음사에서는 승려들과 신도들간의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주지 임명을 놓고 벌어진 이 싸움 때문에 다친사람이 여럿 나왔습니다.

서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법당으로 들어서려는 스님들과 이를 막는 신도들 간의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법당안에서도 스님들을 끌어내려고 실랑이가 계속됩니다.

이 과정에 신도 3명이 실신하고, 스님들이 다치기까지 했습니다.

지난 4월 관음사 새 주지가 선출됐지만, 조계종 총무원은 종법을 위배한 선거라며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양측의 대립은 법정다툼으로 번졌고, 법원은 총무원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결국 총무원이 관음사 운영권을 넘겨받으려다 충돌이 빚어진 것입니다.

관음사는 다시 평온을 찾았지만,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강원희/제주불자연합 공동대표 : 스님들 하고의 판결은 우리는 승려와 신도수를 구양하기 때문에 신도는 신도령이 주인이기 때문에 끝까지 지키겠다.]

총무원은 오는 28일쯤 법원 집행관을 동행해 관음사를 인수하고, 정상화 수순을 밟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양일/조계종 총무원 총무처장 : 법적인 근거를 가지고 사찰을 정상화하기 위해 내려갈 예정입니다.]

관음사 주지 임명을 둘러싸고 총무원과 관음사양측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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