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얼마든지 입혀 보세요" 아바타로 옷 쇼핑!

'3차원 가상 피팅 시스템' 백화점 첫선…온라인 쇼핑몰서도 활용

<8뉴스>

<앵커>

직접 입어보지 않고도 딱 맞는 옷을 고를 수 있는 3차원 가상 피팅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우선은 백화점 매장에 첫선을 보였는데, 앞으로 인터넷 쇼핑 등 쓰임새가 많아 보입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백화점 의류매장에 바디 스캐너와 대형 화면이 자리잡았습니다.

10초 만에 자신의 체형과 똑같은 아바타가 만들어지고, 마음에 드는 옷을 입힙니다.

사이즈가 잘 맞는지 전, 후, 좌, 우로 살펴보니 어깨와 가슴은 끼고 허리는 조금 넉넉하지만 적당하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가상현실 속에서 3차원 아바타에게 대신 옷을 입혀보는 이른바 '가상 피팅 시스템'입니다.

[한미선/인천 용현동 : 많이 입어보고 싶어도 눈치가 보이잖아요. 이건 한번 스캔하면 계속 다양한 옷들을 다 입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한 번 몸을 스캔하면 그 정보가 이 카드에 고스란히 담기게 되는데, 이렇게 시스템이 설치된 곳 어디에서나 아바타를 불러내서 옷을 쉽게 입혀볼 수 있습니다.

이 가상 피팅 시스템은 백화점과 의류매장 등 3백여 곳에 확대 설치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박창규/i-패션 센터장 : 디지털 서비스나 맞춤주문형 양산 같은 것은 우리나라만이 시도하고 있는 부가가치거든요. 이러한 세계시장을 만들고 그 시장의 리더가 되고자 하는 것이 i-패션이 지향하는 길입니다.]

3차원 스캔과 가상현실 등 IT기술이 결합된 디지털 쇼핑 시장은 현재 세계 30억 달러 규모에서 2015년에는 20배 규모로 커질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