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범여권도 "기자실 '개악' 저지해야" 한목소리

<8뉴스>

<앵커>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방안에 대해 정치권이 여야 할것없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물론 범여권에서도 국회 차원의 개정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을 막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당 차원에서 총력 저지하기로 하고 국민적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이를 위해 통폐합 브리핑룸 공사 비용인 예비비 55억 원의 사용중단 촉구결의안을 서둘러 추진하고,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에 대한 파면 결의안도 내일(24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최선을 다해서 하고 나중에 안되면 다음 집권하면 원상회복시켜야 되겠다.]

이명박 후보도 기자실 통폐합 문제는,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접근할 문제라면서, 차기 정부에서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 10여 명은 이틀째 각 부처 일선 기자실에서 실태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재명/동아일보 기자 : 브리핑룸에 몰아 놓고자 하는 의도가 분명히 있는 것이고, 브리핑룸을 전부 외곽에 빼서 업무공간에 분리시키려는....]

이미 손학규, 정동영, 천정배 등 상당수 범여권 대선주자들이 기자실 통폐합 방안을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민주신당도 개선 필요성을 적극 제기했습니다.

[이낙연/민주신당 대변인 :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지 비리 소지 키우는 지 그게 핵심입니다. 정기국회에서 개선방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36개 언론사 기자협회장들은, 정부 정책이 5공시절 언론 탄압과 마찬가지라면서 반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에대해 "기본 방향은 그대로 간다"면서 "다만, 출입기자들의 합리적인 요구는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조정해나가도록 원만한 대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