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허리케인 '딘'에 초토화…보험금만 20억 달러

<8뉴스>

<앵커>

중남미에서는 초대형 허리케인 '딘'이 엄청난 상처를 남겼습니다. 피해 보험금 액수만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강력 허리케인 딘이 휩쓸고 간 멕시코와 카리브해 일대의 참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인구 12만 명의 카르멘 시가 침수되고 퀸타나 로오주의 옥수수밭 2만 천 ha가 유실됐다고 밝혔습니다.

[칼 펜홀/CNN 기자 : (멕시코 베라크루스 지역은) 바람도 문제지만, 홍수 위험이 특히 높습니다.]

하지만, 당초 우려와는 달리 멕시코만 일대의 석유시설이나 마야 문명 유적지는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딘은 그러나 멕시코 상륙에 앞서 지난 주말 아이티, 자메이카 등 카리브해 일대를 관통하며 20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건물이 파손되고 전기와 통신이 두절됐으며 휴가를 즐기던 관광객들은 며칠씩 발이 묶였습니다.

보험업계는 허리케인 딘 때문에 발생한 피해 보험금의 액수가 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예상보다 피해가 크지 않았던 멕시코에서는 보험금이 2억 5천만 달러를 넘지 않겠지만 자메이카 등에서 보험금 지출액이 특히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상당국은 딘이 허리케인으로서의 생명을 다하고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됐지만 여전히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어 아직 경계를 풀어선 안된다고 충고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