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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장의 사진으로 '역사'는 바뀔 수 있다?!

을사조약 이후 외교권을 빼앗긴 조선...일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의로써 일어나 국가를 지키겠다는 민중의 의지였다.

일제는 이러한 민중의 마음을 진압하지 못한다면 조선지배를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이때부터 조선의병들을 잔혹하게 처형하는 사진들이 등장하게 된다.

또한 1910년 3월 26일 처형된 안중근 의사의 처형 직전의 모습까지 한 장의 사진으로 남겨 엽서로까지 제작해 판매했다.

일제에게는 자신의 잔혹성이 드러나는 것보다 조선의 의로운 항쟁의 뿌리를 뽑아버리는 것이 더욱 중요했던 것이다.

1945년 8월 15일...히로시마 원폭으로 일본 제국주의의 욕망은 끝이 나고 만다. 그리고 8월 15일 정오, 천왕의 종전조서가 4분 37초 동안 방송된다.

그 날 이후 일본의 각 신문들은 천왕의 종전 발표를 듣고 놀라고 슬퍼하는 국민들의 사진을 앞 다퉈 내 보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또한 패전에 대한 분노와 굴욕감을 지우기 위해 연출되고 조작된 사진이라고 밝혀지고 있다.

일본은 조선뿐 아니라 자신들 스스로의 모습까지 한 장의 사진으로 왜곡 시켰다.

단 한 장의 사진으로 역사는 바뀔 수 있다.

2007년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100년 전 우리의 모습은 과연 진실인가?

[방송정보]

* 방송: SBS 스페셜 96회 - 일제사진, 그 비밀과 거짓말

* 방송일정 : 2007년 8월 19일 (일) 밤 11시 5분-12시 5분(60분물)

* 연출 : 조태영 / 작가 : 이지은

* SBS스페셜 홈페이지: http://tv.sbs.co.kr/sbsspecial/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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