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선발대 파견 인원이 35명으로 확대됐습니다. 우리측의 확대 요구를 북측이 수용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21일부터 북한에 파견되는 정상회담 선발대 인원이 35명으로 확대됐습니다.
통일부는 당초 그제(14일) 이뤄진 준비접촉에서 선발대 인원이 30명으로 정해졌지만, 우리측이 선발대 인원 확대를 요구했고 이 요청을 북측이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어제 연락관 접촉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려왔습니다.
정부는 선발대 단장을 이관세 통일부 차관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35명의 인원이 북한 지역에 먼저 파견돼, 의전과 경호 문제 등 정상회담과 관련된 사전 준비를 진행하게 됩니다.
정상회담을 위한 보도와 통신 분야 실무접촉도 그제에 이어 오늘 개성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최승식 청와대 경호본부장과 서영교 청와대 비서관이 대표로 참석한 오늘 접촉에서는 우리 측 경호원들의 통신주파수 문제와 남측 취재진의 방송중계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되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오늘 오후 정상회담 준비기획단 4차회의를 열고, 회담 준비상황을 점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