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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광복회 총사령관 고헌 의사 생가 복원

<앵커>

대한광복회 총사령으로 활동하다 순국한 고헌 박상진 의사 추모사업이 생가복원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됩니다. 송정지구 개발과 함께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윤주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헌 박상진 의사는 1915년 대한광복회를 조직해 김좌진 장군을 휘하에 두고 활동해온 총사령입니다.

그동안 박 의사에 대한 역사적 조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북구 송정동 생가조차 그대로 방치돼 왔습니다.

하지만 광복절을 맞아 박 의사 생가가 복원돼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박중훈/박상진 의사 증손자 : 쇄락했던 그 당시에는 상당히 참담했던 심장이었지만 늦게나마 이렇게 복원공사가 되니까 상당히 기쁩니다.]

지난 2004년 용역에 들어간지 3년 반 만에 박의사 생가가 옛모습을 되찾은 것입니다.

울산시는 오는 10월까지 박상진 의사의 광복활동을 알리는 홍보전시실도 만들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초등학생들의 소풍 장소로 생가를 활용하고, 만화로 보는 박상진 의사라는 책자도 만들어 보급할 예정입니다.

특히 송정지구개발과 함께 이 일대를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박맹우/울산시장 : 3만 6천 제곱미터를 역사 공원으로 지정해서 동상도 세우고 기념관도 만들어 울산 충절의 역사 현장으로..]

하지만 좁은 진입도로는 여전히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있어, 하루빨리 해결책이 마련돼야할 것으로 지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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