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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회담 기대' 1차 회담 주역들의 훈수

김대중 전 대통령 "남북간 합의 환영한다"

<8뉴스>

<앵커>

오늘(8일) 발표를 보면서 남다른 감회에 젖은 사람들이 바로 7년 전에 이 1차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했던 인사들입니다.

성공적인 회담을 위한 이들의 조언과 기대를 최효안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남북정상회담의 물꼬를 튼 김대중 전 대통령은 청와대 발표 30분전 동교동 자택에서 윤병세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정상회담에 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남북간 합의를 환영하면서 큰 기대를 표시했습니다.

[최경환/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관 : 크게 환영할 일이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 교류 협력에 큰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

2000년 1차 정상회담 때 평양길에 올랐던 우리측 인사는 정부 부처 공식 수행원 10명과 특별 수행원 24명 등 모두 34명.

박재규 당시 통일부 장관도 1차 회담 주역의 한 명입니다. 

[박재규/전 통일부 장관 : 평양에서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게 됐습니다만 저 개인 입장을 봐서는 굉장히 환영하는 입장이고 또 아주 기쁩니다.]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했던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했습니다.

[이종석/전 통일부 장관 : 안보와 정치, 그리고 경제가 골고루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어떤 그런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민주평통 부의장이었던 김민하 중앙대 전 총장은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김민하/전 민주평통 부의장 : 국내 정치적으로 활용해서는 안된다. 그런 오해 받을 소지를 남겨서도 안된다.]

7년전 역사의 현장을 함께 했던 이들은 이번 2차 정상회담이 통일을 위한 큰 발걸음이 되길 희망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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