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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 2차 정상회담선 '내실화'에 주력

1차 정상회담 기점으로 남북 경협 본격화

<8뉴스>

<앵커>

위기 때마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힘들게 이어가고 있는 '남북 경제협력' 문제도 비중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무엇보다 경제 협력의 안정성 내실화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간 경제협력은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본격화됐습니다.

회담 두달 뒤 조성된 개성공단에는 남측 업체 26개가 입주해 있고, 141개 업체가 2년안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금강산 관광 역시 몇차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올 상반기까지 방문객수가 1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남북간 직항로가 개설됐고, 경의선과 동해선은  시험운행까지 마쳤습니다.

햇볕정책이 시작된 지난 98년, 2억 달러 수준이었던 남북교역 규모는, 지난해에는 13억 5천만 달러로 6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양적인 팽창에도 불구하고, 남북간 경협은 핵문제 등으로 긴장감이 높아질 때마다, 크게 요동쳤습니다.

까다로운 각종 규제 역시 걸림돌이 돼 왔습니다.

[김기문/개성공단기업협의회 회장 : 그동안 입주기업의 경영활동에 어려움이 된 3통, 즉 통관,통행,통신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

따라서 이번 2차 정상회담에서는, 남북 경협을 내실화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수호/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물자교류 뿐 아니라 투자까지 경제활성화에 올인하겠다, 입장을 밝히고 있고 북한이 체제 안정에 자신감을 가진 것 같아요.]

특히 단순히 교역을 확대하는 것에서 벗어나 전력과 항만, 도로 같은 북한의 인프라 투자를 본격화하는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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