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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붓는 비에 온 마을 '물바다'…피해 잇따라

<8뉴스>

<앵커>

비 오는 모양새가 심상치 않습니다. 앞으로도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나와있는데요. 먼저 오늘(7일)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잇따랐던 서부 경남지역 소식부터 전합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3시 10분을 기해 진주를 비롯한 서부 경남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대치됐습니다.

그로부터 불과 1시간 남짓.

시간당 50mm가 넘는 게릴라성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진주 시내가 금세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빗물이 미처 빠져 나가지 못하면서 시내 일부 도로가 잠겼고, 저지대 주민들의 가옥에는 물이 넘쳤습니다.

[이기원/진주시 인사동 : 이번에는 (물을 다) 빼냈지만 비가 오면 또 막힐 거예요.]

지난해 태풍으로 대규모 침수피해를 입었던 문산읍은 오늘도 폭우로 하수도가 역류해 도로와 마을이 흙탕물로 뒤덮혔습니다.

물이 불어나면서 농경지 주위에는 또한번 침수 피해를 입지 않을까 애가 탄 농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정장기/진주시 문산읍 : 논둑 터져서 물바다 될까봐 걱정이지.]

호우경보가 내린 서부경남지역에는 최고 52.6mm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남해 151mm, 진주 126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폭우가 내일 오전까지 계속되겠으며 50~10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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