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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또 내린 폭우로 쑥대밭…2차피해 우려

주택 72채 파손 농경지 22.7ha 유실

<8뉴스>

<앵커>

지금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오늘(6일) 밤부터는 국지성 호우가 또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이틀 연속 폭우가 집중된 강원도 영월 지역의 피해가 심각합니다.

강원민방 노성균 기자입니다.

<기자>

정들었던 집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가재도구 하나 성한 것이 없습니다.

[김재철/영월읍 영흥리: 방에 1m20의 물이 들어왔어요. 쌀하고 창고 3개가 싹 다 버렸고요.]

뻘밭으로 변한 집안 어디부터 손을 써야할 지 막막합니다.

급한 대로 가구며 살림살이를 추스려보지만 나오는 것은 한숨 뿐입니다.

양수기로 또는 바가지로 물을 퍼내보지만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김복녀/영월군 영월읍 : 지금 다 망가지고 어떻게 손을 대볼 수 가 없어요. 지금 어떻게 표현을 할 수가 없어요.]

마을을 잇는 도로는 하천이 됐습니다. 

영월지역에는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평균 200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주택 72채가 침수되거나 반파됐고, 농경지 22.7ha가 유실 또는 침수됐습니다.

철도와 도로 등 공공시설 24곳이 피해를 입어 22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박선규/영월군수 : 저희들이 항구복구 차원에서 앞으로 재해 위험을  배제할 수 있는 도나 중앙 정부에 대책을 마련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더 큰 문제는 2차 피해마저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밤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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