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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미터법에 '제각각 면적' 혼란 가중

<8뉴스>

미터법 통일로 부동산 면적을 따질때 '평' 대신 '제곱미터'를 사용하기로 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아직 익숙치 않은 분들이 많으실텐데, 게다가 요즘은 제곱미터로 환산해 발표되는 면적이 기관마다 달라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대치동 우성아파트 31평의 경우는 건설교통부 자료에는 85 제곱미터로 나온 반면, 국민은행 시세표에는 94.53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심지어 대치동 청실아파트 32평은 건교부가 83, 그러나 국민은행은 107.62로 무려 24 제곱미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건교부 자료는 정부 공식 자료고 국민은행 자료는 실제 거래에서 주로 사용되는 자료입니다.

이렇게 똑같은 아파트를 놓고 전용면적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두 기관의 면적 산출 방법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막연히 '평'으로만 따질 때는 그런가보다 하셨을텐데, 이제 표기도 제곱미터로 통일하기로 한 만큼, 소비자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이 부분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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