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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정전…생산라인 '스톱'

"생산라인 이르면 내일 재가동…피해 최소화 위해 복구에 사력"

<8뉴스>

<앵커>

아프간 사태 협상 분위기가 우리정부와 탈레반과의 직접 접촉으로 기울면서 폭주하던 외신 보도도 다소 주춤해졌습니다. 이 소식은 잠시 뒤에 전하기로 하고 오늘(3일)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정전 사고 소식부터 보도합니다. 오늘 오후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정전사고가 일어나서 지금까지 일부 반도체 라인의 생산이 전면 중단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홍갑 기자 (네, 삼성전자 기흥공장입니다.) 몇 개 라인이 생산이 중단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 정전사고가 발생해서 삼성전자 기흥공장의 6개 생산라인 가동이 지금 중단된 상태입니다.

1시간 전쯤 2개 생산라인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지만, 아직까지 생산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나머지 4개 생산 라인은 전력공급마저 완전히 끊겨 있는 상태입니다.

삼성전자측은 나머지 생산 라인의 전력공급도 수 시간 내에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단돤 생산 라인은 빠르면 내일 오후부터 재가동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전 사고가 일어나자 윤종용 부회장이 수원 공장에 내려와 복구 작업을 총지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장 가동을 중단시킨 정전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2시 반쯤입니다.

기흥 공장 K2 지역 생산라인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내 변전소의 배전반에서 갑자기 스파크가 일면서, 전력 공급이 전면 중단된 것입니다.

정전 사고직후 비상 전력이 공급돼, 일부 핵심시설이 살아있기는 하지만, 생산라인은 멈춰 섰습니다.

피해를 입은 생산라인은 기흥공장의 전체 16개 반도체 생산라인 가운데,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하는 6, 7, 8, 9,14 라인과 S 라인 등, 모두 6개 라인입니다.

삼성전자 측은 얼마나 신속하게 생산라인을 재가동하느냐에 따라 피해 규모가 좌우된다고 보고, 복구에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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