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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째 협상만…피랍자들 건강 극도로 악화

<8뉴스>

<앵커>

네, 일단 새로운 기대감을 갖게 하는 소식인데 그러나 문제는 피랍자들의 건강입니다. 피랍자들의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한이 끝난 뒤부터 지금까지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는 거듭 인질들은 살아있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인질들의 건강상태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질 16명이 아프고, 특히 여성 2명은 위독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정부가 제공한 의약품은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디는 이들이 병사해도 책임은 자신들이 아닌 협상을 거부한 아프간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인질들은 현재 납치장소인 가즈니주에서 자불주, 칸다하르주 등 아프간 여러주에 나뉘어 옮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는 아프간 의사들이 한국인 인질들을 치료하기위해 인질들이 있는 지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와하지/아프간 의사 : 의사로서 현지에 가서 그들을 치료하는 것이 내 의무입니다. 나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피랍생활 보름째, 인질들이 버틸 수 있는 체력의 한계가 시시각각 다가오는 가운데, 인질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지루한 협상은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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