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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르가 임명 감독자 3명, 인질 살해 권한"

<앵커>

그럼 여기서 국제부 연결해서 한국인 납치 사건과 관련한 새로운 소식 들어온게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정준형 기자! (네,국제부입니다.) 탈레반 대변인이 아프간 최고지도자인 오마르의 이름을 또 언급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한국인 인질들과 관련해 탈레반의 최고지도자인 모하메드 오마르의 이름을 또 언급했습니다.

아마디 대변인은 최고지도자인 오마르가 탈레반 고위급 인사 3명을 인질 상황 감독자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디 대변인은 AP 통신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오마르가 임명한 감독자 3명이 한국인 인질들을 언제라도 살해하라고 지시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감독자들이 협상시한도 하루나 이삼일 간격으로 연장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있다고 아마디 대변인은 강조했습니다.

오마르가 임명했다는 감독자 세 사람이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앞서 아마디 대변인은 사흘전에 오마르의 이름을 처음 언급했습니다.

아마디 대변인은 인질 협상과 관련해 탈레반 최고지도인 오마르가 이끄는 '지도자 위원회'의 지시를 받고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마르는 대표적인 이슬람 강경주의자로 지난 2001년 미국이 침공한 이후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있는 상탭니다.

<앵커>

북한도 한국인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프간 한국인 납치사건과 관련해 북한 당국자의 말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AP통신은 아세안지역 포럼 참석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한 정성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이 기자들과 만나서 한국인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성일 부국장은 아프간에서 납치된 남한 국민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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