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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배 목사, 총상으로 사망…고문 없었던 듯"

<8뉴스>

<앵커>

첫 희생자, 고 배형규 목사에 대한 부검이 오늘(31일) 실시됐습니다. 사망 원인은 총상이었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배형규 목사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총살이 확실하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의 : 다발성 총창으로 돌아가셨다.]

머리에 한 군데, 가슴과 복부에 여섯 군데, 모두 일곱 군데에 소총으로 인한 총상을 입었습니다.

[김병현 검사/수원지검 공안부 : 일곱 군데의 총상이 발견됐고 정확한 결과는 장기검사 등이 끝나야.]

국과수 측은 고문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특기할 만한 부검 결과가 있지만 나머지 인질의 안전을 위해서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의 : 나라에서 어떤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를 하셨고. 전문적인 협상이 필요한데 전문가들이 봤을 때 이런 건 노출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오늘 부검에 참관한 서울대 의대 측은 총상에도 불구하고 시신의 상태가 비교적 온전해 시신 기증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왕재 교수/서울대병원 해부학과 : 충분히 배 목사님의 뜻을 기릴 수 있을 정도의 시신 상황이 돼서...]

부검을 마친 배 목사의 시신은 경기도 안양시 샘 안양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안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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