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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과는 없다! "결의안 채택돼서 불쾌"

<8뉴스>

<앵커>

노골적이고 대대적인 로비에도 불구하고, 결의안이 채택되자 일본 정부는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장 맞대응에 나서지는 않았습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위안부 결의안 채택에 대해 정부 대변인 논평을 내고 불쾌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시오자키/일본 관방장관 : 이 결의안이 미 하원에서 채택된 것은 유감입니다.]

아베 총리도 유감의 뜻을 밝히면서 미국 하원의 결의안이 요구한 정부 차원의 사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히 반성과 사죄의 뜻을 밝힌 만큼 미국 하원의 결의안이 채택됐다고 해서 일본 정부가 다시 공식 사죄를 할 이유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결의안에 대해 일본 정부 차원에서 반박하는 것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여론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공식 대응은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결의안 채택을 막기위한 일본 정부의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됨에 따라서 아베 총리는 참의원 선거 참패에 이어 또 한 번의 정치적 패배를 맛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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