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이번에는 피랍자 가족들의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대욱 기자! (네, 피랍가족 대책위 사무실에 나와있습니다.)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피랍소식이 전해진 지 오늘(27일)로 일주일째입니다.
가족들은 일주일 동안 극도의 긴장 속에서 아들과 딸, 형제들의 안위를 걱정하느라 몹시 지쳐 있는 상태입니다.
인질범들이 제시한 협상시한인 오후 4시 반을 막 지나면서 가족들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진 상태입니다.
협상 상황과 관련해 이런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지만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차분하게 정확한 소식과 정부의 협상 성과를 기다리겠다는 분위기입니다.
가족들은 오늘 오전부터 새로 꾸려진 대책위 사무실로 속속 모였습니다.
어제(26일) 전화육성이 공개된 임현주 씨의 가족을 비롯해 지금은 20명 가량의 가족들이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대책위는 피살된 배형규 목사의 분향소를 내일 오후 2시부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시신이 들어오는 날짜가 정확히 알려지는 대로 장례일정을 잡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