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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80P 급락 '충격'…1,900선 붕괴

미국발 악재로 세계 증시 동반 하락

<앵커>

미국발 악재로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무려 80포인트 넘게 떨어져 1,900선이 무너졌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신용위기 악재로 급락했습니다.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인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문제 등으로 미국 다우지수가 300 포인트 이상 떨어졌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들의 대량 매도세가 이어져 한때 10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어제(26일)보다 80.32 포인트 떨어진 1883.22로 마쳤습니다.

외국인들은 사상 최고치인 8천억 원이 넘는 물량을 판 반면 개인들이 이를 대부분 매수하며 낙폭을 줄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고, 그동안 급등했던 증권주의 하락 폭이 컸습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하락하면서 800선이 무너져 어제보다 25.22 포인트 떨어진 792.06으로 마감했습니다.

일본과 중국, 홍콩 타이완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미국 발 악재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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