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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동의·다산부대 병력 철수 준비 착수

철군에 필요한 시간 5, 6개월 소요…사실상 내달부터 철군 준비

<8뉴스>

<앵커>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우리 동의부대, 다산부대의 철수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호원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네, 국방부의 철군 준비가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나온 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인 검토는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오늘(22일) 국회에도 아프간에 주둔 중인 우리 동의·다산부대의 철수 계획을 보고했는데요.

김성곤 국회 국방위원장은 국방부가 철수를 위한 서류작업 등 사실상 철수준비에 착수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김성곤/국회 국방위원장 : 철군에 필요한 시간이 한 5, 6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사실상 다음 달부터 철군 준비에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국회 국방위는 오늘 국방부의 현황보고를 들은 뒤 피랍자들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도 발표했습니다.

현재 동의·다산부대의 병력은 2백11명에 불과한만큼 병력철수 자체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 군이 철수할 경우 의료재건 임무를 넘겨받을 외국군 부대가 선정되, 인수인계 작업을 하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국방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따라서 사실상의 철수 준비라는 국방의의 발표에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올 연말까지 철수시킨다는 원칙하에 기초적인 준비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일단 무장단체와의 협상시한이 3시간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한국군 철수 논의보다는 피랍자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한 군 차원의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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