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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1명 생존 가능성"…독일 '신중 또 신중'

<8뉴스>

<앵커>

독일 정부는 계속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철군은 안된다고 강조하면서도 나머지 한 명의 생존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김인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 정부는 인질 살해 주장이 나온 뒤 긴급 위기 대처회의를 가졌습니다.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인질 2명 가운데 1명은 숨졌으나 납치범에게 살해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두 번째 인질이 살아 있을 것으로 보고 구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슈타인마이어/독일 외무장관 : 두번째 인질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독일 정부는 한국인과 독일인들을 인질로 삼은 탈레반에 대해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직접적인 자극은 삼가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어제(21일) 예정됐던 방송 인터뷰를 취소했습니다.

슈나이더한 육군참모총장은 슈피겔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철군은 아프가니스탄에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렇지만 독일군이 현지에서 전후 재건 사업에 치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해 1억 유로를 아프가니스탄에 원조하고 있다는 사실도 덧붙였습니다.

독일 국민들도 정부의 대응을 차분히 지켜보며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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