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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피랍 한국인들이 부주의해서 벌어진 일"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뉴욕 타임스가 이번 피랍사건이 봉사단원들이 부주의해서 비롯된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피랍 한국인들이 부주의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한국인들이 카불에서 칸다하르로 가면서 신분 조회같은 번거로운 과정을 피하기위해 현지 경찰에 알리지 말 것을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현지 버스기사의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납치된 지역이 탈레반과 강도들이 활개치는 위험한 지역인데, 보호 요청도 없이 마치 한국에서 여행하듯 갔다는 점입니다.

현지 주지사의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세계 최대 수준인 1만 2천 명의 한국 기독교 선교원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이슬람 국가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한국인 1천여 명이 평화 행진을 위해 카불에 갔다가, 이슬람 교도를 기독교로 개종시키려 한다는 비난에 직면해서 급히 철수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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