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외교부 "피랍자 휴대전화 위치 파악 시도중"

<8뉴스>

<앵커>

네, 그러나 아직도 납치된 사람들의 정확한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휴대전화 추적 등을 통해 정확한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연결합니다. 최호원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외교부 움직임 어떻습니까?

<기자>

정부는 청와대에서 관계기관들이 모인 가운데 대테러 실무대책회의를 여는 등 잇따라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조희용/외교부 대변인 : 정부는 이번에 피랍된 우리 국민이 조속한 시일 내에 무사히 귀환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정부합동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대사급을 팀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을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납치 피해자 가운데 일부가 휴대전화기를 갖고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국제전화 로밍을 통해 피랍자들의 위치 파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도 긴급 대책반을 가동해 아프간에 파병된 동의·다산부대와 현지 미군 등을 통해 납치 단체로 추정되는 탈레반 무장세력의 정보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납치단체가 한국인을 직접 겨냥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파병과 연관성이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아프가니스탄을 여행 제한국가로 지정해 관련 단체들에 공문과 간담회를 통해 여행 자제를 요청해 왔지만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그동안에는 법적으로 제재할 방법이 없었지만 다음주부터는 여권법 시행령 개정안이 발효돼 위험국가로의 여행을 법적으로 제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현재 아프간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2백여 명에게도 조속한 출국을 요청했고 주한 아프간 대사관측에는 취재기자를 포함해 우리 국민들에게 당분간 입국 비자를 발급하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5월 소말리아 앞바다에서 일어난 한국인 납치 사건이 해결되기도 전에 다시 사상 최대 규모의 한국인 납치 사건이 터지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