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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 산고 끝 첫 삽…"청와대도 옮기자"

<8뉴스>

<앵커>

49개의 정부기관이 옮겨갈 행정중심 복합도시, 세종시의 기공식이 오늘(20일) 열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와 국회도 옮겨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종으로 명명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첫 삽을 떴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위헌 판결을 비롯해 그간 힘든 산고의 과정을 거쳤지만 이제는 틀림없이 된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청와대와 정부 부처가 분리된 것은 불합리하다며 청와대와 국회도 이전하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꼭 행정수도라는 이름이 아니라도 정부 부처는 모두 이곳으로 오는 게 순리입니다. 청와대도 그 좋은 녹지 서울시민에게 돌려주고 이곳에 와서 자리를 잡는 것이 순리입니다.]

노 대통령은 다행히 대선후보들이 행정도시 건설을 지지하고 있어 다음 정부에서도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을 믿는다며 언젠가는 세종시가 완전한 행정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기공식에서는 전국 16개 시·도의 흙을 합치는 합토식과 노 대통령이 세종시의 흙을 각 지역의 혁신도시 어린이에게 전달하는 분토식도 열렸습니다.

기공식에는  전국 시·도지사들이 전원 초청됐지만 서울시장과 경기지사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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