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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 6자회담에서 북핵 불능화 시한 논의"

<8뉴스>

<앵커>

베이징에서는 6자 회담 시작 분위기는 좋았습니다만, 끝내 북한핵 불능화 시한을 정하지 못한 채 오늘(20일) 막을 내렸습니다. 다음 6자회담은 오는 9월 초 열릴 예정입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와 핵시설 불능화를 언제까지 할 지 논의하는 문제를 전문가들이 모일 비핵화 실무그룹으로 넘겼습니다.

[천영우/6자회담 한국대표 : 각자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충분히 교환함으로써 앞으로 일단 시한을 포함한 로드맵을 다음 6자회담에서 만들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다음 달 열릴 4개 실무회담에서는 이 문제들과 함께 북한에 약속한 중유 95만t 어치를 어느 나라가 어떻게 제공할 지,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는 언제 할 지 등이 논의됩니다.

실무회담의 이런 토의 결과를 바탕으로 참가국들은 9월 초 베이징에서 다시 6자회담을 열어, 앞으로의 시간표를 담은 청사진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참가국들은 이어서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베이징에서 장관급 회담을 열어 청사진을 정치적으로 추인하고 추진력을 부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큰 합의가 없었지만, BDA 문제로 넉 달간 공전됐던 회담을 다시 살려놓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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