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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차명재산 없다…위장전입은 부끄러워"

<8뉴스>

<앵커>

네, 이어서 이명박 후보, 친인척 명의로 재산을 숨겨 놓은 것 아니냐, 지위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것 아니냐는 추궁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이 후보는 그러나 차명재산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질문은 부동산 관련 의혹에 집중됐습니다.

개발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옥천 땅은 주민 부탁을 받고 사준 것이고 서초동 땅은 상여금 명목으로 받은 것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정주교/한나라당 검증위원 : 혹시 후보께서 옥천이 행정수도 후보지로 유력하다는 개발정보를 알고 취득하신게 아닙니까?]

[이명박/한나라당 경선후보 : 제가 부동산 투기하려 했으면 얼마든지 더 좋은 데를 갖고있지 지금도 팔려하면 살 사람이 없는 산을 샀을 리가 없다.]

도곡동 땅을 둘러싼 차명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개발지역도 아닌 땅을 다른 사람 이름으로 살 이유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광수/한나라당 검증위원 : 한사람 소유라는 의심을 받을 수 있는데 그 한 사람이 후보님 아닙니까?]

[이명박/한나라당 경선후보 :  그 땅이 제것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정말 좋죠. 큰 재산인데.]

형 상은 씨와 처남 김재정 씨가 동업을 하게된 경위에 대해서는, 같은 시기에 함께 현대를 드나들면서 친분을 쌓은 데다 두 사람의 성품도 비슷해 자신보다 오히려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천호동 뉴타운 특혜 의혹,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네거티브 공세라며 노골적인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경선후보 :  이거 정말 너무 안타까워서... 이런 네거티브가 우리 정치사에 있었는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위장 전입 문제에 대해서는 내 아이만은 공부를 잘 시켜보자는 욕심 때문에 그렇게 했다며 부끄러운 일이었다고 사과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또 마무리 발언을 통해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줄 생각이 없고 자신의 성취를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며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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