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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간·췌장암은 '난공불락 암'…조기발견 중요

<8뉴스>

<앵커>

하지만 평균이 그렇다는 말이고, 일부 암의 경우는 여전히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0대 중반에 갑자기 간암말기 판정을 받은 환자입니다.

평소 건강에 자신이 있었고 자각 증상도 없었지만 전이까지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간암 말기 환자(46) : 몸이 건강해선지 몰라도 그런걸 못 느꼈어요. 저는 그런(검진) 시기를 다 놓쳤던 겁니다.]

암의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폐암과 간암, 췌장암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폐암의 5년 생존율은 12.8% 간암은 13.3%, 췌장암은 7.6%로 다른 암들에 비해 현격히 떨어집니다.

10년 이상 생존한 비율은 더 낮아집니다.

폐암과 간암, 췌장암은 나타나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폐암은 초기가 아니면 수술도 어렵습니다.

[박근칠/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 수술한 초기 폐암이라 하더라도 재발을 하는 양상이 국소 재발보다는 원격 전이가 많이 되어서 치료 성적이 더 좋지 않습니다.]

췌장암은 주변 장기에 가려져 진단 자체가 어렵고 발견됐을때는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포기는 금물입니다.

[박중원/국립암센터 간암센터장 :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어 사용단계에 있으며 기저질환인 만성간염에 대해서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췌장암과 폐암의 가장 주된 원인인 담배를 끊고 가족력이나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은 정기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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