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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실체 없는 의혹…5.16은 구국의 혁명"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나라당이 오늘(19일) 정당 사상 처음으로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된 후보 검증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먼저 검증대에 오른 박근혜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세간의 의혹에 대해 실체가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먼저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질문은 고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에 집중됐습니다.

지난 70년대부터 구국봉사단 활동을 함께 해 온 최 씨가 수십건의 비리 혐의를 받았다는 지적에, 박 후보는 실체없는 의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명곤/한나라당 검증위원 : 검찰에서 재조사를 해보니 정보부에서 확인됐던 비리보다도 더 많은 비리가 밝혀졌다고...]

[박근혜/한나라당 경선후보 : 아버지는 결코 그런 것을 용서하거나 용납하시거나 적당히 봐주시거나 하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에...당연히 법적 조치를 취해야지 왜 그것을 덮습니까?]

또 정수 장학회를 강취했다는 주장에도 동의할 수 없으며, 영남대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5.16에 대해서는 구국의 혁명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경선후보 : 북한에 우리가 흡수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었고, 기아선상에 헤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구국을 위한 혁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신에 대해서는 희생자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평가는 역사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박 후보는 대부분의 질의에 차분한 태도로 조목조목 반박했지만, 약혼설, 출산설 등 민감한 질문에는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경선후보 : 근거가 있다면 그 아이를 데려와도 좋습니다. DNA 검사도 해 줄 수 있어요. 아무리 네거티브라도...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정말 천벌 받을 일 아닙니까?]

이밖에 10.26 직후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청와대 금고에 있던 6억 원을 받았다면서 9억원을 받아 3억 원을 돌려줬다는 소문을 부인했습니다.

또 경남기업 신기수 회장으로부터 성북동 집을 무상증여 받았지만 신 씨가 법적인 문제를 알아서 한다고 해 증여세를 신경쓰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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