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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의 두사람, 서민금융 홍보 나선다

<8뉴스>

<앵커>

네, 이렇게 고통을 받는 서민들이 많지만 경험을 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그저 먼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기 쉽죠. 탤런트 박신양 씨와 박진희 씨가 서민금융 홍보대사로 나섰습니다.

김용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제정책을 입안하는 재경부에 색다른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아버지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사채를 썼다가 신용불량자가 된 학원강사 이 모씨입니다. 

[이 모씨/신용불량자 : 대출 중개인에게 사기당한 대출까지 갚아야 했기 때문에 제 월급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았습니다. 월급을 받는 직장으로 채권추심이 계속되어 더 이상 직장도 다닐 수 없었습니다.]

이 씨는 신용회복위원회로 부터 낮은 이자의 서민금융을 소개받아 8년 만에 사채의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서민금융은) 제도 금융권을 이용하지 못하는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정경제부는 오늘(18일) 서민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탤런트 박신양 씨와 박진희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SBS드라마 '쩐의 전쟁'을 통해 사채 문제를 잘 부각시킨 두 사람을 통해 사채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에서입니다.

[박신양/서민금융 홍보대사 : 정말 절실한 현실의 문제였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부끄러운 면도 없지않고 많은걸 알게됐습니다.]

[박진희/서민금융 홍보대사 :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두루두루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활동할게요.]

사채의 수렁에 빠진 사람은 329만 명, 사채규모는 18조 원으로 추정됩니다.

정부는 휴면예금으로 매년 천억 원 정도를 조성해 서민금융에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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