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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의혹 핵심인물' 이상은 씨 돌연 출국

<8뉴스>

<앵커>

그런데 이 전 시장의 맏형인 '이상은' 씨가 돌연 일본으로 출국한 사실이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씨는 검증 관련 고소사건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명입니다.

이어서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시장의 맏형 이상은 씨가 지난 12일 돌연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막 속도를 내기 시작하던 시점으로 이 전 시장의 처남, 김재정 씨가 검찰에 출석하기 하루 전입니다.

이 씨는 김재정 씨와 함께 도곡동 땅의 공동 소유주였으며,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홍은프레닝의 모회사, 다스의 대주주입니다.

이 씨측 변호사는 이 씨가 지난해 협심증 수술을 받은데다, 올해 가슴을 다치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아 신병 치료를 위해 일본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에 진단서를 내겠다며, 당장 소환에 응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경선 전 수사 마무리를 목표로 수사를 서두르던 검찰에 예상치 못한 벽에 부딪혔다는 반응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씨가 고소인도 아니고 참고인 신분이어서, 입국을 강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제(16일) 체포된 한나라당 당원 김해호 씨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자 비방 혐의로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는 고 최태민 목사 일가가 육영재단을 통해 재산을 증식하도록 박근혜 전 대표가 뒤를 봐 줬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김 씨가 기자회견을 한 배경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 김 씨의 배후 세력이 있는지도 수사 대상임을 확실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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