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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얻어 집 산다?…서울에선 '하늘의 별따기'

<8뉴스>

방금 전해드린대로 금융당국의 대출규제가 점점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제 빚 얻어서 집사기가 더 어려워진다는 얘기죠.

실제로 한국은행 조사 결과 서울지역 주택구입능력지수가 뚜렷하게 하강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구입능력지수란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을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데요.

집값과 대출 비중, 그리고 소득의 25%로 설정한 상환 가능 금액 등을 공식에 넣어 산출합니다.

이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지면 대출금이 수입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는 뜻입니다.

서울 지역의 주택구입능력지수는 지난 3월말에 100 아래 85.9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 2000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100 밑으로 떨어진 겁니다.

특히 지금 금리가 오르는 상황이라 더욱 걱정인데요.

앞으로 금리가 1% 포인트가 오르면 주택구입능력지수는 73.8까지 급락해서 가계 부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따져보자면 주택구입능력지수는 아직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역시 하향 추세가 확연해서 대책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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