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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더위 피해 산으로 바다로…휴일은 즐거워

<8뉴스>

<앵커>

오늘(17일)이 휴일로는 마지막 제헌절이었는데요. 비가 그치면서 전국의 휴양지는 더위 속 나들이객으로 북적였습니다.

김요한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굽이진 동강 줄기를 따라 고무보트들이 줄지어 내려옵니다.

거친 물살에 맞서 힘껏 노를 저어보지만, 마음 같지 않습니다.

그래도 동료들과 함께하는 래프팅은 마냥 즐겁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북한강에서는 보트가 하얀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눈을 질끈 감고 날아오를 듯 내달리는 보트에 몸을 맡겨 보기도 하고, 번지점프대에서 아찔한 스릴도 느껴봅니다.

복더위 속 백사장은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한쪽에선 넘실대는 파도에 몸을 맡긴 채 물장난을 치고, 다른쪽에서는 구릿빛 피부를 꿈꾸는 사람들이 일광욕에 한창입니다.

[이예슬/경기도 안양시 : 파도가 너무 세서 뒤집어지고 해서 안경과 모자를 잃어버렸는데 놀다 보니까 춥지도 않고 재미있어요.]

아홉 굽이를 돌아 떨어지는 구곡폭포의 물줄기가 힘찹니다.

며칠새 비로 불어난 물은 50미터 높이의 폭포 경관을 장관으로 만들었습니다.

폭포 밑에서 부서지는 물살과 함께 더위는 사라집니다.

나들이 차량들로 경춘국도 일부 구간이 정체된 것을 제외하고, 오늘 전국 대부분의 고속도로는 평소 휴일보다 원활한 교통흐름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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